<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관계자 등이 분당서웅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제작한 알파인하우스 교보재 기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8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제작한 알파인하우스 교보재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소아암 환아들에게 산림의 가치를 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파인하우스는 기후변화로 생존 위협을 받는 고산식물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시하는 고산식물 보전시설로, 이번 교보재 기부를 통해 병원에서도 숲과 산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부된 교보재는 알파인하우스를 테마로 한 레고 블록으로 제작되어, 병원 내에서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은 이번 기부된 교보재를 활용해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학습과 놀이를 통해 심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병동 측은 알파인하우스 교보재를 통해 어린이들이 치료 과정에서 자연과 연결되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부와 기후변화 교육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