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사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에서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7개 평가 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LH는 지난 2022년 ‘BB’, 2023년 ‘A’ 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AA’ 등급으로 이례적인 3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자체 ESG 진단 모델을 개발한 평가기관으로, 올해 하반기 기준 1,287개 상장사에 대해 ESG 평가를 진행했다.
LH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6.37점을 기록하며, 종합 등급을 ‘AA’로 올렸다. 7개 등급 중 ‘AA’는 상위 약 10%에만 부여되는 최고의 평가로, LH의 ESG 경영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LH는 이한준 사장의 취임 이후 ‘국민 중심’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번 ESG 등급 상승을 비롯해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자부 장관상’, ‘CSV·ESG 포터상’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여러 차례 수상했다. LH는 ESG 경영 성과를 국민 수혜 관점에서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LH ESG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개 분야(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역 ESG 실천)에서 60개 과제가 발굴되었으며, 그 중 14개 과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동탄신도시 도시공간 혁신’ 사례는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H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사례 중에는 ‘탈현장 건설(OSC) 공법’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주차장 건설모델과 임대주택 내 반지하 공간을 무인창고로 개조하는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민·관·공 협력으로 활용이 어려운 국유지에 주택을 건설한 사례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한준 LH 사장은 “LH가 국민 생활에 밀접한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부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ESG 경영 활동을 폭넓게 실천한 결과, ESG 평가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경영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