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이 '경력 보유 여성 디딤돌 취업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한 '경력 보유 여성 디딤돌 취업 지원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광주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사업은 취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개월 동안 심화학습, 멘토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사업 결과, 참가자 중 42명(93.3%)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으며, 이 중 30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참가자들이 총 2천862만4천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방 시장은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 경제사회 참여를 이루고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 경력 보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교육 참가자는 "자녀 양육으로 13년간 가정주부로 있다 보니 사회 진출이 두렵고 막연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관심 분야의 강사과정을 이수해 이제 어엿한 강사로 성장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과정 참여자, 강의 수요처 등 협력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4년 사업 보고, 수료증 교부, 동아리별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광주시의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