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부터 시행될 새로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필수 이수 학점 점검과 학교주도 활동 시간 설계를 지원하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는 '역량 함양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경기교육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조치다.
필수 이수 학점 점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강 신청 입력, 개설 과목 자동 입력, 교과별 필수 이수 학점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점 이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주도 활동 시간 설계 프로그램은 시간표와 학기 시작일 입력, 학교 행사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입력, 그리고 학교주도 활동 시간의 자동 계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2025학년도부터 1학점 수업량이 기존 17회에서 16회로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경기 에이스(A·C·E) 중점 고등학교' 운영 모델 자료집 3종을 보급하여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자료집은 다양한 교육 활동 사례를 포함하여 각 학교가 2025학년도 학사 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기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2025학년도에는 학년에 따라 적용되는 교육과정이 달라질 예정으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그램 보급은 학생들의 필수 이수 학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고교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과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원활히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교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