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1월 1일자로 총 1,558명의 지방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퇴직, 휴직, 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신속히 보충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는 승진임용, 전보, 신규임용이 포함됐다. 특히 2025년 3월로 예정된 조직개편을 대비해 주요 보직에 유능한 인재를 사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인사 규모를 살펴보면, 3급 7명(승진 2명), 4급 37명(승진 8명), 5급 243명(승진 47명), 6급 이하 1,271명(승진 468명) 등 총 1,558명이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도교육청의 전반적인 인력 구조 조정과 함께 승진 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중복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이번 인사는 학교의 자율성 확대, 지역별 특성과 수요 반영, 디지털 교육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기미래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공무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교육의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을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 조치는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로 구성되는 새로운 경기미래교육 체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인사가 경기도 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경기도교육청의 조직 개편과 새로운 교육 체계 구축 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