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도시재생전략계획 최종 승인… 원도심 활성화 기대

청평면 여울시장·가평읍 잣고을시장 일원, 활성화지역으로 지정
'힐링 울림 문화·여가도시 가평' 비전으로 지역 재생 추진
주민 참여 거버넌스와 맞춤형 재생사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모색

2024.12.26 12:14 입력 조회 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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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청사. (사진=송세용 기자)>

 

경기도가 가평군이 신청한 '2033 가평군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최종 승인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6일, 건축물 노후화와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재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법적 계획이다. 이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평군은 이번 계획에서 '삶터와 일터, 문화와 주민이 어우러져 퍼지는 힐링 울림 문화·여가도시 가평'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청평면 여울시장 일원과 가평읍 잣고을시장 일원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가평군은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주민참여예산 성과평가'에서 군 단위 종합상 부문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돋보였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가평군은 '7080 청평 고을 조성사업'을 통해 과거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 통합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며,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시군이 수립하는 도시재생 전략과 활성화계획에 대해 도비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며,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재생사업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이번에 승인된 가평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이 도시재생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승인을 통해 가평군을 포함한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이 도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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