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의원 및 관계자들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의 도입 활성화 및 실효성 증대 방안이 논의됐다.
경기도의회 학교안전 혁신 연구회(회장 김영기 의원)가 주관한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문헌 분석, 설문조사,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 등 다각도의 접근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연구의 핵심은 시범 운영 중인 68개 학교의 교직원 353명과 학부모 3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보고회에서는 예약시스템 도입의 긍정적 효과와 개선 과제가 함께 논의됐다. 외부인의 무단 출입 감소와 출입 관리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된 반면, 사용자 접근성 문제와 홍보 부족, 교직원의 업무 부담 증가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김영기 의원은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은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제도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과 문제점 보완 등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학교 안전 강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종보고회에는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근용 부위원장, 김호겸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연구 책임자인 중앙대학교 송해덕 교수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경기도 내 학교들의 안전 정책 수립과 시행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