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태형, 더불어민주당, 안산5)가 27일 2025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및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조정하며 심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심사는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활동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총 23조 54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중심으로 18일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강태형 위원장은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양당 위원 모두가 소속 정당을 떠나 교육 현장의 발전과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한마음으로 임했다”고 평가하며, “이번 심사는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은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자 전년도 대비 약 1조 원이 증액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 400억 원을 포함한 총 70건에서 2,676억 원을 증액 조정했다.
강 위원장은 “교육환경개선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추가적인 예산이 반영된 만큼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과대 편성된 인건비와 불필요한 사업 예산 등 24건에서 감액 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낭비를 방지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강 위원장은 “감액된 예산은 재정적 여유를 확보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과 스마트 교실 확대를 위한 예산이 반영되었으며, 미래 교육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강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예산안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출범 후 첫 활동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교육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예산안은 현재 경기도의회 본회의 상정되어 있으며, 최종 확정 후 2025년부터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 현장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