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딸기 시험포장에서 재배한 딸기.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농업기술센터 딸기 시험포장에서 재배한 딸기 20kg(설향, 고슬 품종)을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기부는 지역 농업기술 향상과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2022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300㎡ 규모의 딸기 시험포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품종의 적응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계성 딸기 품종인 ‘고슬’을 포함한 딸기 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에 새로운 재배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시험포 운영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다. 스마트팜 기술은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력화(작업 효율화)를 가능하게 하며, 지역 농업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딸기 시험포에서 재배된 딸기는 생산성 분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기술 연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조성기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 시험포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 농가에 새로운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확한 딸기를 취약계층에 기부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딸기 시험포 운영 외에도 다양한 농업 기술 실험과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시민들과 함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