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상. (촬영/편집=송세용 기자)>
광주시는 올해 도시 계획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장과 도전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시 기본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세계 관원 컨퍼런스 개최, 광주 왕실 도자 컨퍼런스 등 국제 행사와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문화와 예술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를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해”로 평가하며,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에 따른 기회를 활용해 광주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27년 경기도민체전 유치를 확정 지으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교육, 복지, 교통 등 다방면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공정언론뉴스는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올해 성과 및 내년도 시정방향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Q.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과 성과는?
<방세환 광주시장이 공정언론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2024년은 광주시가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해였다.
도시 기본 계획이 경기도 승인을 받아 인구 계획 52만 5천 명을 설정하면서, 중장기적인 도시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공원 특례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등 여러 핵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광주에서 세계 관원 컨퍼런스를 국내 최초로 개최했고, 광주 왕실 도자 컨퍼런스, 도마도 축제, 소머리국밥 거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
또한, 2026~27년 경기도민체전을 유치하며 체육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현재 종합운동장 공정률은 52%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광주시를 체육의 메카로 만드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Q. 목현동 스포츠타운 계획이 양벌동 종합운동장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한 배경과 경기도민체전에 어떠한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있나?
<2026-2027경기도민체전 조직위원회.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경기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목현동 스포츠타운의 수영장 건설은 사업비 과다와 암반 문제, 공사 기한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체 부지를 종합운동장 인근으로 변경해 사업비를 102억 원 절감하면서도 체전을 위한 인프라를 제때 완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종합운동장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2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실내체육관과 테니스 돔구장 역시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26년 도민체전까지 모든 시설이 완벽히 갖춰질 전망이다.
Q. 광주의 순환도로망 4구간 사업과 의왕-광주 고속도로 전환의 이유는?
<의왕-광주 고속도로 계획도. (사진=광주시)>
순환도로망 4구간 사업은 사업비 3,400억 원과 낮은 경제성(B/C 값 0.5)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시는 의왕-광주 고속도로 사업으로 우선 순위를 전환했다. 매산동에 IC를 개설하고 접속 도로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교통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 4구간 사업은 보류 상태이며, 향후 필요에 따라 재검토될 예정이다.
Q.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계획은?
<방세환 광주시장이 공정언론뉴스 인터뷰어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광주시는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도심 지역에는 생활 SOC 사업을 통해 도로와 가로등 등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송정동과 경안동에 마을 공동체 기반 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신도심에는 신현동과 고산동에 문화센터와 놀이센터를 조성 중이며, 평생학습관과 시청 부지 내 사회복지 관련 시설도 건립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 누구나 문화와 복지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농촌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은?
광주시는 도농복합시의 특성을 살려 농업 현대화와 농업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 지원, 농업기술센터 확장, 로컬푸드 푸드팜 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눈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며 농업 재건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촘촘히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귀농을 장려하고 젊은 농업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Q. 광주의 환경 보호와 도시 개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광주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광주시는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정지·광동 습지와 팔당 물안개 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태 보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산리 휴양림 조성, 산악형 스포츠 시설 건립 등을 통해 관광과 환경 보전을 조화시키고 있다.
Q. 2025년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방세환 광주시장. (사진=송세용 기자)>
2024년은 기획과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2025년은 실행과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광주시는 5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새해에도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모두가 바라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