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에 약 285만㎡ 규모의 부지를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한다.
30일, 도는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마치고 31일 이를 공식 고시한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최초 추진 이후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 무산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다시 시작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약 9조 4천억 원의 민간투자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어 기간이 단축되고, 취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지정은 화성시가 지난 5월 경기도에 신청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뤄진 결과로, 경기도는 이번 단지 지정이 사업 추진에 큰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파크뿐 아니라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을 포함한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개발 단계에서 약 11조 7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만 9천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운영 단계에서도 약 4조 7천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 단지가 연간 2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경기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시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 프로젝트가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모두가 기다려 온 숙원 사업임을 강조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관광단지 지정이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경기도가 화성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