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전경. (사진=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청렴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여주시는 2023년 경기도 내 유일하게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등급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기초자치단체 75개 시 그룹 중 1등급 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을 연이어 달성한 셈이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여주시는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기초 시 그룹 평균보다 11.1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평가 항목 7개 중 6개에서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주시는 기관장의 관심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한 성과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시 평균보다 19.6점이나 높은 점수로, 여주시의 반부패 시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주시는 기관장 주도로 운영되는 ‘청렴회의체’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꾸준히 점검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여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평가 결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체감도 설문 평가에서 여주시는 기초 시 그룹 평균보다 4.1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체감도 평가에서도 1.5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시민과 공직자가 청렴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주시는 3년 연속 부패 사건으로 인한 감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렴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의 1,200여 공직자는 자정 노력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며, 모든 분야에서 청렴 실천을 일상화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의 청렴도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라며 “더 도전적이고 내실 있는 청렴 시책을 수립해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렴뿐만 아니라 친절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