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상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계양 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30일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두 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분향소들은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5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도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의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사고 대응과 지원을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이 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여 행정1부지사, 안전관리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물류항만과장 등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사고 현황 파악과 사망자 유족 지원 등을 주요 임무로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불의의 항공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소방본부에서 구급차 6대를 즉시 보냈고, 이후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전남지역에 대한 재해지원 기금 지원 방안과 경기지역 유가족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 중 경기도민은 총 5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