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구리시는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하며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에 8억 원,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사업에 4억 원, 그리고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에 4억 원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늘어나는 문화·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재난·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2억 원 규모로 구리시의 주요 체육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2025년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비 12억 6천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특별교부세로 추가 8억 원을 확보해 총 20억 6천만 원의 외부 재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덜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사업은 여름철 침수 위험 지역으로 알려진 왕숙천 토평교 하부에 재해홍보전광판 2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시민들에게 야간 경관이라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난 예방을 위한 정보 전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지난해 경기도 주관의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도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토평교 하부는 안전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과거 보행자 사고가 빈번했던 경춘로 206-1 일대와 수택동 862번지 일대 두 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스마트 교통사고 경보 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기상 정보와 안전 정보를 제공해 생활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외부 재원 확보가 시 재정 안정의 중요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갈매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와 수택3동 다목적 CCTV 신규 설치에 5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구리시는 문화,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백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복리를 위한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