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 대표단이 30일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과 면담하고, 조문과 함께 유가족의 요청 사항을 경청했다. 참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기본소득당은 유족 지원과 진상규명을 위해 전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용혜인 당대표를 비롯한 신지혜 최고위원, 문미정 최고위원, 문지영 전남도당 위원장, 박은영 광주시당 위원장, 문현철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이 무안공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유족협의회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유가족의 요청을 직접 청취하고 지지를 약속했다.
유족협의회를 대표한 박한신 위원장은 ▲합동분향소를 무안공항 1층으로 이전 ▲시신 이송 및 보완을 위한 지원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의 책임 규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용혜인 대표는 “희생자와 유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합동분향소 운영과 유족 지원 방안을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사의 진상 규명과 유족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제주항공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면담 후 대표단은 무안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참사의 신속한 수습과 유족 지원을 위한 기본소득당의 대책을 설명하며 유족과 지역사회에 협력 의지를 다졌다.
기본소득당은 이날 참사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지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문지영 전남도당 위원장, 박은영 광주시당 위원장, 최승현 최고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책위는 무안공항 현장에서 유족과 함께하며 참사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이번 참사가 유족들에게 깊은 고통을 안겼음을 강조하며, 정부와 항공사,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