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3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미래교육 추진과 체계적인 학교 지원에 나선다.
30일, 발표된 개편은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등 혁신적 교육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정책 및 사업 추진 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30일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 운영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실현을 가속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밀착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새로운 조직 체계에서는 제1부교육감 소속으로 기획조정실, 행정국, 협력국을, 제2부교육감 소속으로 학교 교육국, 지역교육국, 디지털인재국을 배치했다. 이는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문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기획조정실은 정보화담당관을 신설해 디지털 행정 강화에 나서고, 법무담당관을 별도로 설치해 교직원에 대한 법률 지원을 강화한다.
행정국은 학교설립과의 기능을 확대해 학교 신축사업의 책무성을 높이고,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학교 교육국은 학교 중심 정책 기획과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교육정책과를 신설하고, 교육과정정책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인다.
지역교육국은 경기공유학교 확대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디지털인재국은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 등 디지털 학습 지원을 중심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디지털교육정책과를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와 학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정은지 경기도교육청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경기미래교육의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기구와 기능을 재구조화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으로 구체화됐으며, 12월 30일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가결되었다. 새로운 조직 체계는 2025년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조직 개편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공교육의 혁신을 촉진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