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공정언론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송세용 기자)>
“이천은 올해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균형 발전 추진, 첨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024년을 ‘기획과 준비의 해’로 평가하며, 교육·산업·복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5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천은 올해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868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 성과, 균형 발전 프로젝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통해 교육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첨단 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천 시민과 함께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큰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에는 첨단 산업 육성과 균형 발전, 농촌 활성화와 아동 친화 정책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 시장의 비전 등을 통해 이천이 만들어갈 더 나은 내일을 들어본다. <편집자>
Q.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이했는데, 올해 주요 성과와 아쉬운 점은?
<과학고 심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컨퍼런스룸에서 과학고 예비지정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2024년은 이천시가 교육과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해였다.
가장 큰 성과로는 경기형 과학고의 예비 지정이 꼽힌다. 이천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과학고 유치를 통해 교육과 산업이 융합된 도시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과학고는 반도체 솔루션 센터와 양성 센터, 폴리텍 대학과의 협력 체계가 갖춰진 이천의 준비된 환경 덕분에 지정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하이닉스 세입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은 올해의 도전 과제였다. 그러나 이천시는 72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868억 원의 국고를 확보하며 이를 극복했다.
이는 시청 직원들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이 만든 값진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Q. 첨단 산업과 균형 발전의 비전은?
<대월2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이천시)>
첨단 산업 육성과 남북 지역의 균형 발전은 이천시가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과제다.
대월2 일반산업단지 승인 고시를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남부 지역에는 장호원 대로 확장, 버스터미널 개선, 장애인 복지관 설립 등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설성 지역에서는 성호호수 개발과 노성산 가족공원 조성, 율면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공정한 혜택을 제공하려는 이천시의 노력을 보여준다.
Q. 농촌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은?
<이천 쌀로 만든 한과. (사진=송세용 기자)>
농촌 활성화는 이천시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다. 농업 기반 약화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고, 스마트 농업 기술과 드론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쌀 맥주, 쌀 떡볶이, 쌀 아이스크림 등 이천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천쌀은 국내외에서 그 맛과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Q. 아동 친화 정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21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에 산타복장을 하고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이천은 아동 친화 도시로 인정받으며, 24시간 아이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맞벌이 가정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픈 아이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와 관광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설봉공원 리모델링, 복하천 글램핑장, 분수대 오거리 등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도예촌과 예술인 마을을 연결하는 둘레길 프로젝트는 이천의 도자기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2025년,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2025년은 실행과 완성의 해로, 이천시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시민들의 응원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천이 50만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산업, 복지, 문화 전반에서 노력하겠다. 함께 더 새롭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가자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