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올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실시된 '2024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4위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민원 행정 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캠프 콜번 부지의 기업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으며, 롯데 보바스 병원의 개원과 BC카드 R&D센터의 설립 등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성과를 냈다.
문화와 교통, 교육 인프라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세계적인 케이팝 공연장을 목표로 한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었으며, 9호선과 3호선, GTX-D 노선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미사 5중학교와 가칭 청화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되어 급증하는 인구에 따른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공정언론뉴스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새해를 앞둔 상황에서 도시의 미래 비전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Q. 올해 하남시가 거둔 주요 성과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하남시)>
2024년 하남시는 수도권 살기 좋은 도시 4위로 선정됐고, 민원 행정 서비스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포상금 2억 3천만 원과 국민행복 민원실 인증패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본다.
경제 분야에서는 롯데 보바스 병원이 개원했고, BC카드 R&D센터 설립이 이루어졌다. 특히, 캠프 콜번 부지 개발을 위한 기업 공고가 발표되면서 하남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미사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케이팝 공연장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단순히 문화적 가치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2025년 하남시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1월 26일, K-스타월드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사전 설명회에서 사업개요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경제력이 다소 약한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 기업 유치와 K-스타월드 프로젝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캠프 콜번 부지와 미사 아일랜드는 하남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통해 소득 구조를 개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인프라 조성도 중요한 과제다. 이미 황톳길과 모래길을 15개 조성했고, 그중 일부는 겨울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옥내화했다. 이런 사업들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문화와 예술의 조화로운 발전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하남시를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런 다양한 사업이 하남시의 경제력과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Q. 신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송파-하남선 노선도 및 정거장 위치도. (사진=하남시)>
하남의 신도시는 4개 권역에서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9호선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미사역에 급행·완행 열차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회차지가 추가됐고, 3호선 신덕풍역은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이 조정됐다.
GTX-D 노선은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 중이고, 위례신사선도 재정 사업으로 전환돼 하남 연장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5호선도 배차 시간을 단축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신도시와 기존 지역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Q.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가칭 청아고등학교 부지. (사진=하남시)>
신도시 지역의 초·중·고교가 부족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큰 과제였지만, 지금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사 5중학교가 착공해 2026년에 개교할 예정이고, 가칭 청아고등학교는 2027년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파와 학군 공유를 협의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경 쓸 계획이다.
Q.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원도심은 오래된 시설로 인해 발전이 더딘 점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 전봇대를 제거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덕풍천과 삼국천 정비와 경관 조명 설치로 원도심의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려고 한다.
또한, 캠프 콜번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CCTV를 설치해 시민 안전도 강화하고 있다. 원도심의 도시 미관과 기능성을 높이면서 신도시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하남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하남시는 강남에 버금가는 경제력과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유치, 교통과 교육 인프라 확충, 문화 발전 등을 통해 하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