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광주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희망과 포부를 전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 시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광주시는 시민 행복을 기준으로 한 시정을 펼쳐왔다”며, 민선 8기의 후반기에 접어들며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3년간 문화, 체육, 행정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변화를 만들어왔다. 광주시 최초의 워터파크, 국민체육센터, 어린이체육센터 등 5개의 대규모 체육시설이 조성되며 도시의 생동감을 더했고, 생활 SOC 복합화 시설도 속속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방 시장은 “이러한 인프라는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광주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회복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송정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과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과를 언급하며, 난항을 겪었던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시를 수도권의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는 2026년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국제공인 실내수영장 등 주요 시설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민체전 이후에도 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방 시장은 5개 철도망 확충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통 혁신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광주를 교통물류 허브로 탈바꿈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수요응답형 똑버스와 광역 콜버스 확대, 주요 도로망 확충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 복지 측면에서도 세심한 계획이 돋보인다. 방 시장은 "광주시 출생률이 반등한 것은 저출산 극복 정책의 성과"라며,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 문화의 집 확충, 노인복지관 운영 강화 등 맞춤형 정책도 추진 중이다.
방 시장은 "민선 8기의 값진 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광주시를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2025년은 광주시민 모두가 새로운 도약과 풍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