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사진=송세용 기자)>
경기도가 2025년 1월 1일자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31일 발표했다.
도정 안정과 성과 중심의 혁신적 인사를 기조로 삼아, 고시·비고시 출신 간 형평성, 남·북부 지역 안배, 연공서열, 그리고 조직 내 세대 간 조화를 고려한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경기도는 행정 역량 극대화와 지역경제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적극 발탁해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문화체육관광국장에, 박노극 가평부군수는 교통국장에 임명됐다. 이들은 각각 환경 정책과 교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인물로, 젊은 리더십을 통해 경기도 행정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인사들도 요직에 배치됐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조장석 국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으로 임명됐다. 이들은 풍부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도 시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실국장급 인사를 부단체장으로 전출했다. 정구원 국장과 남동경 국장은 각각 화성시와 부천시로 전출됐으며, 김미성 국장은 여성 부단체장으로 가평군에 배치됐다.
도는 김미성 국장의 사례를 들어 성과와 헌신을 기반으로 한 여성 리더십 강화를 강조했다. 안치권, 마순흥, 이태진, 류호국 과장 등도 3급 부단체장으로 전출돼 시군 간 행정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장과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을 역임한 성기철 국장의 영입이다. 성 국장은 2025년 1월 8일 신설 예정인 경제기획관으로 임명됐다.
도는 이번 영입을 통해 유례없는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 간 균형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조직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민선 8기 비전을 뒷받침할 강력한 인재 풀을 구성해, 도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젊은 패기와 경험 있는 리더십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혁신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는 이를 통해 민생과 경제, 지역 간 균형 발전이라는 핵심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