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해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를 애도하며 헌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지난해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도민들과 탑승객들을 애도하며 수원역사에 마련된 경기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도 함께했다.
김 의장은 합동분향소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조문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다섯 분의 도민을 비롯한 17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겠다”며, “경기도의회는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전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유가족과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연대의 마음으로 슬픔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도의회의 애도와 함께, 경기도 차원에서도 유가족 지원과 후속 대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김 의장의 발언은 도의회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 구축과 재난 예방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다짐하는 데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경기도 합동분향소는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에 마련됐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경기도민을 비롯한 전국의 조문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