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는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청 1층 상황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1월 4일 토요일 24시까지 운영된다. 구리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배치해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고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애도 기간 동안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애도의 뜻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믿기 어려운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직후 무안군에 유가족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상호결연도시인 무안군과 협력해 사고 수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지역사회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청 1층 상황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지역 주민 누구나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민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