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시험 위탁출제 연장
인사혁신처와 2027년까지 협약, 예산 절감 및 공정성 확보
도교육청 9급 필기시험, 2027년까지 인사혁신처에서 계속 출제
2025.01.01 18: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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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위탁출제 업무협약을 인사혁신처와 2027년까지 갱신했다. 이는 2019년 최초 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연장으로, 시험의 공정성 강화와 예산 절감 효과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국가고시센터'를 활용해 필기시험 문제출제, 문제지 인쇄, 정답 확정 등 출제 전반을 담당한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문제검토 인력과 국가직 공개채용 시험장 확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탁출제 대상은 공개경쟁 임용시험,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 임용시험,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 등이다.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17개 시도교육청은 동일 날짜에 시행되는 필기시험 출제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협약으로 연간 약 34억 원, 3년간 약 100억 원의 시도교육청 예산이 절감됐다. 또한, 양질의 시험문제 출제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담당하지 않는 필기시험 과목은 2013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공동출제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인사혁신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탁 출제 과목을 확대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중복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인사혁신처와의 업무협약 갱신으로 더 나은 교육행정을 제공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수탁 출제 과목을 확대하는 등 투명한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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