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며,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청’ 출범을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먼저 불의의 항공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경기도교육청은 고통 속에 있는 분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3년에는 미래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완성했고, 2024년에는 견고한 시공을 마쳤다”며, 2025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청의 핵심 전략으로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는 학교, 지역사회,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모델이다.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는 학생의 기본인성과 기초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이를 하이러닝 고도화를 통해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AI 교사를 활용한 ‘경기온라인학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임 교육감은 해당 플랫폼이 교사, 학교, 지역사회,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협력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행 대학입시 제도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제한하며, 점수 중심의 서열화가 미래 역량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입제도 개혁을 통해 교육 본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대입 정책을 마련하겠다"라며, "교육 당국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대학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024년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교육의 세계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경기교육은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과 균형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며 더 밝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청으로 첫발을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을 ‘미래교육청’의 원년으로 삼아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공교육 확장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