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9명의 의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일출 관람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새해를 맞아 사회적 의인들을 초청해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생명구조, 사고예방, 이웃사랑 등을 실천한 9명의 의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일출을 관람하고 조찬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경기도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1,410만 경기도민에게 새해 첫 근무일의 좋은 기운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정말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선행하신 의인분들과 아침식사와 산책을 하며 감사도 드리고 또 우리 1,410만 도민들께는 새해 첫 근무날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어서 모셨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초청된 의인들 중에는 지난해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 당시 신속한 대응으로 상인들의 안전을 확보한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 이윤근 씨와 안양시 공무원 윤진한 씨가 포함됐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의 탑승자를 구조한 고등학생 유태경 군, 헬스장에서 쓰러진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 구아라 씨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롭고 사회는 쪼개져 싸우고 있고 갈등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훌륭한 일을 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취지가 널리 퍼지길 바라고 경기도가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