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토지대장. (사진=구리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100여 년 전 작성된 한자 기반의 구(舊) 토지대장 19,153면을 한글로 변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글화 작업은 일본식 연호와 복잡한 한자 표기로 인해 시민들이 느껴온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적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구(舊) 토지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 소유자 현황 등 토지 소유권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담긴 영구 보존문서로, 조상 땅 찾기, 토지소유권 분쟁 해결, 등록사항 정정 등 다양한 토지행정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 문서는 1910년 일제의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된 것으로, 일본식 연호(명치·대정·소화)와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 식별이 어렵고 내용 이해가 복잡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왔다.
구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 토지대장 전체를 한글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토지대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적행정의 접근성과 효율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사업 완료로 인해 시민들이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인해 겪어온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지적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토지정보과 지적정보팀(031-550-236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