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해병대전우회 대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 해병대전우회(회장 김기권) 대원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 둘째 날, 검단산 현충탑에서 참배객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새해를 열었다.
대원 20여 명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교통 봉사와 현충탑 안내 역할을 맡아, 지역 주민과 참배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참배를 지원했다.
이번 참배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갑) 추미애 국회의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하남시지회장, 해병대전우회를 포함한 9개 보훈단체장, 보훈회원,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하남 해병대전우회 대원들이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통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부권)>
해병대전우회 대원들은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통 봉사와 참배 안내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작은 도움으로 국민과 지역사회에 위안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기권 전우회장은 “비록 몸은 힘들지만 행사에 오신 분들이 안전하게 참배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해병대의 모토는 ‘안 되면 될 때까지’다. 전시에 총알이 빗발치는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해병대는 무모한 도전을 기반으로 한다”며 해병대의 봉사 정신을 설명했다.
<김기권 전우회장.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김 회장은 “겨울 새벽의 봉사는 해병정신이 없다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늘 함께 봉사에 동참해주는 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다소 오글거리지만, ‘너만 해병이냐, 나도 해병이다’라는 정신 속에 해병대의 뜨거운 마음이 있다”며 해병정신의 가치를 강조했다.
해병대전우회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들의 임무를 다한 이들의 모습은 참배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하남시 해병대전우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가며, 순국선열을 기리고 국민에게 위안을 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