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사진=송세용 기자)>
경기도가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대규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3일, 경기도는 "2025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립을 돕고 공익활동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단체는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시민사회 발전, 혁신경제, 평화협력, 사회복지, 문화관광, 환경보전, 교통 및 안전 등 7개 영역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단체는 1월 24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사업계획, 예산안, 단체 역량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단체의 역량, 사업 내용, 예산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된다.
선정 과정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전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단체에는 가점을 부여하고, 최근 3~4년 연속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감점을 적용한다.
또한, 5년 연속 지원받은 단체는 1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6년부터는 공익활동 실적 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에 대해 2점의 감점이 부과될 예정이지만, 올해는 이를 유예하기로 했다.
사업 관련 정보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절차와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 자료도 제공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비영리민간단체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공익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비영리단체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익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