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3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하남시 3기 주민자치위원 위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주민자치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4개 동 114명의 새 위원을 임명했다.
3일 개최된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각 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위촉된 위원들은 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미사1동 등 4개 동을 대표하게 된다.
선발 과정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됐다. 각 동의 위원선정관리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추첨과 면접 심사를 실시해 최종 위원을 선정했다.
하남시 주민자치회는 교육,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사업을 발굴하고 직접 추진하는 풀뿌리 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기구다. 현재 교산지구 개발이 예정된 춘궁동을 제외한 13개 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위촉식에서 "202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하남시는 주민자치 위원들의 탁월한 역량 덕분에 경기도 주민자치 제안사업 경연대회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내는 등 명실상부한 주민자치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롭게 위촉된 주민자치 위원들이 기존 위원들과 협력하여, 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하남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는 2월까지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미사2동, 미사3동, 초이동 등 6개 동의 주민자치 위원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자치위원들은 각 지역의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