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완료를 강력히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52주차(12월 22일12월 28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73.9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318세 학생 연령층의 발생률이 외래환자 1천 명당 151.3명으로 가장 높아,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낮아졌다고 지적하며, 접종 미완료자의 즉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접종률은 79.5%, 어린이(1회 접종 대상자)는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약 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유사한 점을 강조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중증화 및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방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광필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예방접종과 함께 도내 의료기관 및 학교 등에서의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하며,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