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 도민 교통비 지원 정책인 ‘The 경기패스’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출퇴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TX-A 노선은 기존 대중교통 대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소요 시간은 기존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단축되며, 수도권 북부 지역과 서울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도는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 단축과 지역 간 연결성 강화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특히 GTX-A 노선 이용 도민들에게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The 경기패스’ 교통비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20~30대 청년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까지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일 기준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청년층은 1,330원을 환급받아 실제 부담액은 3,120원이 된다.
GTX-A 노선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GTX-A 노선의 성공적 정착과 지역 맞춤형 개발 계획을 통해 지역 내 경제 활력을 높이고 도민의 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정책 초기에 카드 발급 절차 및 환급 시점에서 혼란이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는 카드사와 협력해 환급 시점을 통일하고 전용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도민들이 쉽게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을 강화하고, 안내 시스템을 보완했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GTX-A 노선과 ‘The 경기패스’ 정책은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도민 맞춤형 교통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기도의 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