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사진=송세용 기자)>
경기도가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한파 대비에 나섰다.
8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며 도 전역으로 확대된 한파특보에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 9시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2~4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경기도 내 모든 시군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복지, 상하수 분야 등 6개 반 13개 부서 13명의 인력을 투입해 분야별 대응 실적을 점검하며 한파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확인을 강화하고, 지역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등과 협력하여 한파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 냉해와 가축 동사 방지를 위한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와 부모님께 안부전화 하기 등 한파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할 것을 각 시군에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은 물론 농축업 등 산업분야까지 세심하게 살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한파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