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현재 하남시장의 '2025 주민과의 대화(춘군동)'에서 올해 시정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5 주민과의 대화’ 세 번째 일정으로 춘궁동을 찾아 재정착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10일, 주민과의 대화에는 윤태길 경기도의원, 강성삼·박선미 하남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현재 시장은 "교산 신도시 개발은 하남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로당 통합 설립과 노인회관 공간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고령층 주민들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춘궁동 주민이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춘궁동 현안 등을 질문한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주민들은 ▲교통 인프라 개선 ▲체육시설 확충 ▲향토 자료관 설립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제기했다. 특히 한 주민은 저수지를 활용한 농어촌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하며 지역의 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해당 안건은 도시정책과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은 향토 자료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도시 개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필요 시 별도의 자료관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역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교통 문제는 주민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주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공용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현재 하남시장은 "교통 노선 확충과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LH와 협력해 주차 공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춘궁동 주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또한 주민들은 도시가스 관로 보상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장은 "도시가스 관로 보상과 관련해 주민 부담금 반환 여부를 포함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답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장의 설명도 이어졌다.
이현재 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해 하남시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희건설 본점 이전, 보바스병원 개원, BC카드 연구소 건축 허가 등 성공적인 기업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주민과의 대화는 시정을 펼치는 데 있어 나침반과 같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하남시를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장의 발언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정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하남시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