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청소년쉼터 종사자 및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청소년쉼터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지난 7일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청소년쉼터 종사자들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청소년쉼터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종사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안정적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관계자는 “가정 밖 청소년들을 가족처럼 양육하려면 종사자의 장기근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사용해 쉼터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청소년쉼터는 가정폭력이나 방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이라며 “쉼터가 청소년들에게 가정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내 쉼터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보조금을 각 쉼터의 실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청 청소년과 관계자는 “보조금 재원과 지침의 차이로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예산이 증액된 만큼 운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2024년 예산 증액은 긍정적 신호지만, 문제 해결의 열쇠는 현장에 있다”며 “집행부는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윤경 부의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사후관리 강화방안 토론회', '전학 거부 대책 마련', '청소년쉼터 홍수 피해 대책 마련'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주요 지원자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