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청사. (사진=송세용 기자)>
광주시는 10일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전진기지, 한파 쉼터, 강설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체계의 운영 현황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강설 취약지역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가 적절히 배치됐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은 이날 탄벌동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장비와 자재의 확보 상태를 확인했다. 현재 광주시는 제설제 2,360톤과 제설 차량 83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마을 안길과 이면도로의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추가 장비 도입과 자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 노인복지관과 능평4통 한파 쉼터를 방문해 난방 장비의 작동 상태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리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파 쉼터의 운영 개선점을 모색했다. 현재 광주시는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총 276곳의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파특보 발령 시 광주시청 2층 도란도란 공간을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어 강설 취약지역인 능평동 용산골을 방문한 김 부시장은 해당 지역에 배치된 톤마대, 삽 등 제설 도구의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강설 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 대책기간 동안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충범 부시장은 “겨울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대설·한파 특보 시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