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 당국은 10일 100개 팀의 독서동아리를 선정해 연간 30만~50만원 상당의 토론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은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성인 독서동아리 80개 팀과 가족 독서동아리 20개 팀이다.
성인 독서동아리의 경우,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 등록된 5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독서토론을 진행해야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는 3월부터 활동 예정인 신규 동아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가족 동아리는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선정된 독서동아리는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5명 이상의 독서동아리는 50만원 상당의 토론 도서를, 2~4명의 독서동아리는 30만원 상당의 토론 도서를 지원받는다.
도서 지원 외에도 성남시는 연합토론회, 문화 탐방,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정 서식을 작성하여 담당 부서 이메일(snlibboo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14일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독서동아리는 시민들의 독서 습관과 지역 내 유대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독서 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