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의원. (사진=소병훈 의원실)>
경기도 광주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규모 도로 확장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은 두 개의 주요 도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광주 목현 우회도로) 4차로 신설과 광주 퇴촌하남 배알미 국도 4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은 광주시 송정동에서 양벌동까지 총 7.4km 구간에 4차로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광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기존 국도의 심각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퇴촌~배알미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은 퇴촌면 도마삼거리에서 팔당댐삼거리까지 약 6.8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미사지구, 감일지구, 위례지구 등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2024년 5월 국토부 도로정책과장, 광주시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등 두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각종 규제로 열악한 현실에 놓인 광주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두 사업이 반드시 법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부터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올해 말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들이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광주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