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9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일본 나고야시 및 나고야국제센터 방문단을 영접하고, 안산시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안산시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안산시는 일본 출장 당시 다문화정책 우수도시로 알려진 나고야시의 국제센터를 방문해 양 도시의 이주민 정책을 공유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나고야시 관계자들은 안산시의 상호문화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이번 방문으로 이어졌다.
나고야시 방문단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글로벌다문화센터를 둘러보며 안산시가 추진 중인 상호문화도시 시책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안산시의 외국인 맞춤형 정책과 시설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나카가미 유키 나고야시 관광문화교류 부장은 "안산시의 주도적인 외국인 지원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경험은 나고야시가 추진 중인 ‘2026 다문화 공생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교류는 양 도시가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더 나은 외국인 지원 정책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와 함께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사무국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아시아권역 네트워크 형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오는 2월에는 일본 외무성이 주최하는 ‘국제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주민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안산시가 상호문화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