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는 총 3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내 12만 4,000여 명의 고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선택한 교육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준비를 돕는 것이 주요 목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고3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 교육 당국과 의회 간의 협력이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교육청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운전학원연합회 등 비영리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학생들이 운전면허와 같은 실용적인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연계 가능한 기관을 발굴하는 노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회 기초역량을 갖추고 자신감 있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