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수질복원센터 지능화시스템 프로세스 구성도. (사진=구리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갈매수질복원센터의 지능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하수처리 공정의 최적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지능화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수처리 전반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송풍량과 약품 사용량을 절감하고 방류 수질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공정 최적화를 통해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가 주관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도비 28억 원을 포함해 총 3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 완료 후 시운전 기간 동안 약품 사용량은 기존 대비 14% 줄었고, 송풍량은 28% 절감됐다. 또한, 방류 수질의 안정성이 개선된 점도 확인됐다.
구리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지능화 시스템의 확대 운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스마트 하수관리 시스템을 통해 갈매동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체계를 제공하겠다”면서,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 하수처리장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