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시와 청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제3기 청년정책특보단’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시는 청년 인구가 약 8만 7천 명으로, 전체 시민의 약 2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며,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청년명예시장 및 청년정책특보단’은 청년의 능동적인 시정 참여를 통해 시정 운영과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해왔다.
‘청년메이트’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은 1년 임기로 활동하며, 2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들은 시정 현안 청취, 모니터링, 청년 의견 수렴, 정책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제1기 청년메이트 발족 이후 제2기 특보단은 기존 구성원의 연임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권역별 충원을 통해 보다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한다.
제3기 청년정책특보단 모집 인원은 정책특보 3명이다.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월 3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limsh0224@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제3기 청년정책특보단은 2026년 1월 31일까지 활동하며, 정기회의를 통해 청년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 청년 간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지역기업 탐방)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회기여 활동 ▲청년정책 제안 및 네트워킹 등 활동 영역이 확대된다.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도 수여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청년정책특보단은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며 ‘청년이 살기 좋은 하남’을 직접 실현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더 큰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열정 가득한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청년메이트는 지난해 월 2~3회 정기회의를 진행했으며, 청년 SNS 개설 및 운영, 봉사활동 ‘쓰줍킹 캠페인’ 추진, 청년 정책 제안(3건 예산 반영), 성과공유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