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가 개최됐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현재 하남시장이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2025년 시정과 관련한 주요 현안들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했다.
21일, 주민과의 대화는 이 시장을 비롯해 강성삼·박선미·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 윤태길 경기도의회 의원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시정 이슈와 주민들의 건의 사항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현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시정을 이끄는 나침반”이라며 주민들과의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교통 문제, 교육 문제, 재정 문제 등 다양한 시정 이슈가 다뤄졌다.
<천현동 주민이 포천남양주간세종고속도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문제는 교통 문제였다. 하남시는 여전히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은 “하남의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스마트 셰터형 버스정류장 설치와 같은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은 하남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위례신사선 연장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기업 유치를 통해 세수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시의 재정 상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또 하나의 주요 이슈는 상곡초등학교의 학생 수 감소 문제였다. 한 주민은 “상곡초등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폐교가 우려된다”면서 “학생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교육 환경을 특화시켜, 상곡초등학교를 비롯한 학교들이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학교 주변 개발과 관련된 문제도 함께 검토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민들은 도시가스 미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삼성 지역에서는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난방비 부담이 크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도시가스 공급 문제는 경제성과 관련이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최대한 협의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해당 지역에 도시가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프 콜번 부지 개발 문제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남시는 미군 기지였던 캠프 콜번 부지의 개발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1개 기업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장은 “이 사업은 하남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입지가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이 캠프콜번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시민들은 또한 섬마을 전용 주거지역 지정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 지역은 주거 환경 보호를 위해 전용 주거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현재는 산업단지와 접해 있어 일부 제한이 과도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이 문제는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남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