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5년 설 연휴 동안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의나 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민생회복,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경기도는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반, 위생점검반 등 7개 부서와 3개 반으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은 31개 시군과 협력해 성수품 물가 조사 및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점검한다. 특히 요금 과다 인상이나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와 한도를 상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1월 말까지 10~25% 할인을 받아 최대 100만 원까지 경기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는 시군별로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와 중·저신용 등급 소상공인 대상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 ‘소상공인 대환자금 보증’ 등이 지원된다.
또한 경기도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수산물, 화훼류 등을 구매하는 경우 20~30% 할인을 지원하며, 하루에 1인 최대 2만 원 한도로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매장, 마켓경기 등에서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안전·보건, 응급의료와 화재 예방 강화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는 응급 의료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기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비상응급 체계를 구축한다. 1:1 책임관 제도를 도입해 74개 응급의료기관을 집중 관리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대해 도민들이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설 기간 중 문 여는 의료기관은 207곳이었으나, 올해는 306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응급진료 상황실도 상시 운영된다. 2월 2일까지 경기도와 시군 보건소에서 총 50개소의 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진료 민원에 즉각 대응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화재 취약 시설 8,317곳을 점검하고 교육을 진행하며,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복지·문화, 취약계층 보호와 무료 관광지 개방
경기도는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31만 가구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768명의 노숙인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거리 노숙인에게 생수, 핫팩,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700개소에는 약 1억 7천만 원을 지원하며, 취약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사전 점검과 전화 또는 IoT 장비를 통한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또한, 가정 밖 청소년과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쉼터와 청소년 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한다.
무료 관광지로는 수원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의왕 레일파크, 포천 산정호수, 가평 자라섬 등이 개방되며, 장애인과 노인에게는 도내 프로스포츠단 입장권을 1천 원에 제공한다.
교통·편의, 특별교통대책과 교통정보 제공
경기도는 연휴 동안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외버스를 증차해 138회 증회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교통상황을 총괄 파악하고 도로 소통 상황을 제공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한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정보는 1688-9090, 버스정보는 1688-8031로 전화 문의하거나, 경기도 교통전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콜센터는 120번을 통해 24시간 교통정보와 응급의료, 생활 민원 등을 안내하며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를 갖추었다. 특히 민생회복과 안전·보건 분야에서의 집중적인 대응과, 복지·문화, 교통·편의 분야에서의 지원 강화로 도민들의 편안한 명절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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