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통과된 노인복지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노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시갑)은 2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노인복지법 통과 후속조치- 어르신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정보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정부, 학계, 기업,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정당한 편의'에 대한 세부 내용과 단계적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노년층의 디지털 정보접근성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노석준 교육학과 교수가 '시니어 정보접근성을 어떻게 증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한노인회중앙회, 캐어유,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여한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혜안을 모으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안된 고견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인복지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다. 개정안은 올해 시행령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논의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