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방향 및 비전을 전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 주요 정책 방향과 핵심 사업들을 발표하며, 성남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올해는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 그리고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건강, 문화, 힐링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을 전 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11월에 착공하고,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6월에 개소하여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제4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2월에 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 연령 제한 폐지 및 지급액 인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대상 교통비 지원, 첫돌 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등 도시 재생 사업도 진행된다.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 유치를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도입하고, 청년 지원을 위해 창업 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신 시장은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와 결실을 어렵고 힘든 분들과 함께 나누는 명품 복지, 명품 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3400여 공무원과 시장인 저와는 함께 손잡고 올해도 열심히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