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주시, 2025년 ‘관광 원년의 해’ 선포…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전 제시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73.6%… 31개 사업 완료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및 관광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
투자 유치 성과… 2조 원 규모 친환경 복합 물류 단지 조성 예정

2025.02.11 14:06 입력 조회 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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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상 (편집=동부권취재본부)>

 

여주시가 2025년을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산업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던 여주는, 이번 선포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주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며 “2025년을 기점으로 관광과 지역 경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 원도심 재생, 문화·레저 콘텐츠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5월 1일 개통하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기점으로 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연계하는 성장 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총 77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여주시의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편집자>

 


관광 원년 선포…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추진


 

01-여주의 출렁다리에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출렁다리 이름 공모-출렁다리 조감도.jpg

<남한강 출렁다리 조감도.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오는 5월 1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 원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32억 원이 투입된 출렁다리는 현재 공정률 95%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주시는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미디어 파사드 조명과 빛의 숲을 조성해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인프라 확충 ▲마케팅 및 홍보 강화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이벤트 개최 ▲지역 주민 참여 확대 등의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폰 박물관과 영릉 등 주요 유료 관광 시설의 입장료를 일정 기간 무료화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숙박·음식점·카페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운동을 전개해 관광객을 맞이하는 친절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인회, 숙박업 및 대중교통 종사자, 언론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시민 결의대회를 추진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 출렁다리, 자전거 관광 도시, 강천섬 친환경 테마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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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친섬 캠핑장.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자전거 관광 친화 도시로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여행자 센터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자전거 관광 가이드 아카데미’를 운영해 전문 가이드를 양성하고, 자전거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천섬 일대를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약 60억 원을 투입해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테마 숲길, 정원, 산책로를 갖춘 자연 친화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천섬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구암리 일대에 1천 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오는 10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202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파크골프장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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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pixabay)>

 

여주시는 중장년층의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을 확대해 관광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8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에 추가로 36홀을 조성해 총 117홀을 갖춘 파크골프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 이용객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여주를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바우처를 지급하고, 맛집 및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 및 산업단지 개발… 친환경 복합 물류 단지 조성


 

01-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 역대 최대 2조원 규모 친환경복합물류단지 투자유치.jpg

<지난해 11월 여주시는 친환경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주차협약을 체결헀다.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총 2조 원 규모의 친환경 복합 물류 단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7,7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26일 ESR켄달스퀘어 및 대신로지시파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2027년까지 여주시 대신면 일원에 99만㎡ 규모의 친환경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수소충전서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을 포함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 창업 기업 업무 공간 제공, 취업 박람회 개최 등도 추진된다. 

 

아울러, 여주시는 바이오 산업, 스마트팜, 탄소 저감 사업 등 다양한 신산업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투자 유치 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가축 분뇨 처리 시설 구축… 환경 문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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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조감도.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가축 분뇨로 인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440억 원을 투입해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흥천면 율금리로,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가축 분뇨 처리 시설이 완공되면 축산업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 경기 실크 더본 코리아 협약 및 상권 재생 추진

 

여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에 상징가로를 조성하고, 상생 바우처 사업을 운영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관광 도시 여주 도약, 체계적인 준비로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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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 (사진=송세용 기자)> 


이충우 시장은 "여주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관광 도시로서의 기반이 부족했다"며 "출렁다리 개통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여주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여주 시민들과 함께 관광 도시 여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시의 2025년 정책 비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동부권취재본부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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