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도정 운영 강도 높게 비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도정 운영 강도 높게 비판

2025.03.11 18:02 입력 조회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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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힙 사무실 앞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11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김동연 지사가 도정 혼란 속에서도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주경야탄’ 캠페인을 앞세워 10일 수원역, 11일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들고 홍보 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몰상식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는 무엇보다 경기도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도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각 붕괴 사고, 포천 군 오폭 사고,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지사가 도정 운영보다는 정치적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도민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정책 점검이 우선되어야 할 시점에서, 김 지사는 '주경야탄'이 아니라 '주경야경'을 해야 할 때"라며,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인기몰이를 위한 정치 행보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생 해결을 위한 여야 대표 간 ‘민생위원회’ 구성 제안에도 침묵하며, 행정 책임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행사도 문제 삼았다. "도내 곳곳에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간 추진된 사업들도 실질적인 성과 없이 발표에 그친 사례가 많다. 이번 프로젝트도 결국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싶다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정당인으로 활동하면 될 일"이라며, 김 지사가 더 이상 도정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지사라는 직함을 가진 이상 도정과 도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김 지사는 더 이상 잇속을 따지지 말고 도정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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