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하남시, ‘지속가능한 도시’ 도약… 행정 혁신 본격화
각 부서 핵심 현안 점검… 첫 번째 인터뷰: 경제문화국
스마트 행정·도시 인프라·생활 편의 개선 등 시민 체감형 정책 가속화
2025.03.13 1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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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정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 행정 도입, 도시 인프라 확충, 생활 편의 개선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이 속속 추진되는 가운데, 감일지구 박물관을 통한 백제 역사문화 거점 조성,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 지원,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하남시 11개 국·소·사업소 책임자들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각 부서의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첫 번째 인터뷰로, 경제문화국이 추진 중인 핵심 현안과 그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Q. 최근 감일지구 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감일지구 박물관이 하남시 문화유산 보존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가?

<감일지구 조성 현장. (사진=하남시)>
감일지구는 백제 횡혈식 석실묘 52기를 비롯해 한성 백제 시대의 주요 유적이 발견된 지역이다. 이는 백제시대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 하남시는 이를 활용해 감일지구를 백제 역사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백제시대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발굴된 유구를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감일지구 박물관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과 연계해 한성 백제 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유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감일지구를 백제 역사 연구 및 관광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Q. 감일지구 박물관이 지역 관광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가?

<감일지구 박물관 조감도. (사진=하남시)>
감일지구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남시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변 백제 유적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운영한다. 몽촌토성, 풍납토성, 한성백제박물관과 협력해 공동 전시 및 역사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인 역사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 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유적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거나 백제시대 생활상을 재현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역사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남시의 대표 문화행사와 박물관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백제 문화 체험 행사, 강남권(송파구)과 협력한 역사문화 이벤트를 기획해 감일지구를 역사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할 방침이다.
Q. 하남시의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은?

<지난해 5월 하남수산시장 고객지원센터 개소식.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교육 참여자 모습과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하남시)>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 지원제도와 연계한 창업 교육을 운영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취·창업 맞춤형 컨설팅과 창업 지원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초기 창업자를 위한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저금리 대출 지원, 창업 공간 제공,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Q. 기업 유치를 위한 하남시의 특화된 인센티브 정책이 있는가?

<기업 민원 원스톱처리 회의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는 시설투자 보조금,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비 등이 지원된다. 신설·이전·확장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의 시설 투자비, 신규 고용 창출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업 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 포상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에 기여한 민간인 및 단체, 공무원에게 최대 1,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기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행정 서비스도 강화됐다. 하남시는 기업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센터’를 운영하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PM(Project Manager) 지정제를 도입해 맞춤형 관리를 지원한다.
최길용 하남시 경제문화국장은 “감일지구 박물관을 한성 백제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정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 행정 도입, 도시 인프라 확충, 생활 편의 개선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이 속속 추진되는 가운데, 감일지구 박물관을 통한 백제 역사문화 거점 조성,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 지원,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하남시 11개 국·소·사업소 책임자들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각 부서의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첫 번째 인터뷰로, 경제문화국이 추진 중인 핵심 현안과 그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Q. 최근 감일지구 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감일지구 박물관이 하남시 문화유산 보존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가?

<감일지구 조성 현장. (사진=하남시)>
감일지구는 백제 횡혈식 석실묘 52기를 비롯해 한성 백제 시대의 주요 유적이 발견된 지역이다. 이는 백제시대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 하남시는 이를 활용해 감일지구를 백제 역사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백제시대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발굴된 유구를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감일지구 박물관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과 연계해 한성 백제 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유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감일지구를 백제 역사 연구 및 관광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Q. 감일지구 박물관이 지역 관광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가?

<감일지구 박물관 조감도. (사진=하남시)>
감일지구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남시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변 백제 유적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운영한다. 몽촌토성, 풍납토성, 한성백제박물관과 협력해 공동 전시 및 역사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인 역사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 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유적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거나 백제시대 생활상을 재현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역사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남시의 대표 문화행사와 박물관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백제 문화 체험 행사, 강남권(송파구)과 협력한 역사문화 이벤트를 기획해 감일지구를 역사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할 방침이다.
Q. 하남시의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은?

<지난해 5월 하남수산시장 고객지원센터 개소식.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교육 참여자 모습과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하남시)>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 지원제도와 연계한 창업 교육을 운영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취·창업 맞춤형 컨설팅과 창업 지원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초기 창업자를 위한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저금리 대출 지원, 창업 공간 제공,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Q. 기업 유치를 위한 하남시의 특화된 인센티브 정책이 있는가?

<기업 민원 원스톱처리 회의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는 시설투자 보조금,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비 등이 지원된다. 신설·이전·확장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의 시설 투자비, 신규 고용 창출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업 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 포상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에 기여한 민간인 및 단체, 공무원에게 최대 1,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기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행정 서비스도 강화됐다. 하남시는 기업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센터’를 운영하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PM(Project Manager) 지정제를 도입해 맞춤형 관리를 지원한다.
최길용 하남시 경제문화국장은 “감일지구 박물관을 한성 백제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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