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취진단이 '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안산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열고 안산지역 주요 현안과 경기도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진행된 정담회는 의정정책추진단이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회의는 이영봉 단장(더민주·의정부2)을 비롯해 김동규(안산1), 김태희(안산2), 장윤정(안산3), 강태형(안산5), 김철진(안산7) 도의원과 안산시 부시장을 포함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총 31건의 정책과제가 제안됐다. 김동규 의원은 상록구 폐기물 매립지를 활용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제시하며, “도민의 여가와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방정원 조성 및 국가정원 지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희 의원은 “무주택 서민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며,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장윤정 의원은 출산과 복직 등으로 경력 단절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진로·취업 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초지역세권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강태형 의원은 “문화관광 연계를 통한 미래 먹거리 개발이 필요하다”며 안산시와 경기도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고, 김철진 의원은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추모와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봉 단장은 “경기도의회는 안산시와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협치 모델을 실현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을 도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은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신안산선 연장,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ASV 지구지정 사업 등 핵심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정담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참석자 소개, 인사말, 정책제안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오는 9월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화하기 위한 정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