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하남시, 자연재해 대응부터 탄소중립까지…"시민 안전·환경 정책 총력“
스마트 그늘막 확충·재난예경보시스템 등 자연재해 대응 강화
환경교육 확대·탄소중립 사업으로 지속가능 도시 실현
어린이 교통공원과 도시농업 활성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
2025.03.22 17: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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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폭염, 홍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도 속도를 낸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시설과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안전·환경 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는 하남시 안전환경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Q. 하남시의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의 주요 개선 사항은?
폭염 대응을 위해 하남시는 스마트 그늘막을 지속 확충한다. 올해 신규 설치와 함께 기존 노후 수동형 그늘막을 친환경 스마트형으로 전면 교체해 전국 최초의 '스마트 그늘막 전용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 그늘막은 태양광 무선 충전방식을 도입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며, 원격 개폐가 가능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홍수 대비도 철저하다.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에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해 위기상황 시 신속한 경보방송과 시민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24시간 CCTV 재난감시망 운영과 전 부서가 공동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구성으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진 대응에도 적극적이다. 민관합동 지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어린이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지진훈련도 운영하고 있다. 옥외 대피소 확충, 안내지도 제작 및 모바일 앱(안전디딤돌)을 통한 정보 제공으로 지진 발생 시 시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Q. 시민 대상 재난안전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청소년 수련관 안전체험장 조감도.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청소년수련관 내 안전체험장에서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등 기본 8종, 특별 6종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Q. 하남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현 정책의 핵심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다. 하남시는 2021년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교육센터를 설치해 시민 대상 교육을 체계화하고 있다. 환경교육위원회를 통해 사업 평가와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정책의 구체적인 방안은?

<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지원과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5등급 경유차에서 휘발유·LPG차까지 지원을 확대해 미세먼지 배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무공해차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지원을 강화하며, 어린이 통학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특히 감일측정소를 추가 설치해 정확한 대기환경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이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Q. 어린이 교통공원의 설치 목적과 운영 계획은?
어린이 교통공원은 실외교육장과 신호등 등 실제 교통 환경과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교통안전지식과 교통도덕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교보재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며, 단체 방문 시에는 교통안전지도사와의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먼 거리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근 시군에서도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Q. 로컬푸드 활성화와 도시농업 지원정책은?

<하남시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하남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하남시는 농가에 연간 30만 장의 비닐포장재 지원과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시민을 위한 공공텃밭도 적극 운영한다. 총 1,065구획을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도 상자텃밭 500개를 보급해 도시농업 체험을 확대한다. 또한 치유농업 사업을 통해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대상의 농업 치유활동을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대상자 건강 증진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스마트 농업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하남시는 ICT 기반 스마트팜 설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총 12개 농가를 지원해 농업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이루었다. 농작물 재배보험료 지원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기반시설 정비와 공공텃밭 확대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Q. 하남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김교성 하남시 안전환경국장은 "자연재해 대응부터 탄소중립 실현,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폭염, 홍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도 속도를 낸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시설과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안전·환경 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는 하남시 안전환경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Q. 하남시의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의 주요 개선 사항은?
폭염 대응을 위해 하남시는 스마트 그늘막을 지속 확충한다. 올해 신규 설치와 함께 기존 노후 수동형 그늘막을 친환경 스마트형으로 전면 교체해 전국 최초의 '스마트 그늘막 전용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 그늘막은 태양광 무선 충전방식을 도입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며, 원격 개폐가 가능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홍수 대비도 철저하다.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에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해 위기상황 시 신속한 경보방송과 시민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24시간 CCTV 재난감시망 운영과 전 부서가 공동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구성으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진 대응에도 적극적이다. 민관합동 지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어린이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지진훈련도 운영하고 있다. 옥외 대피소 확충, 안내지도 제작 및 모바일 앱(안전디딤돌)을 통한 정보 제공으로 지진 발생 시 시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Q. 시민 대상 재난안전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청소년 수련관 안전체험장 조감도.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청소년수련관 내 안전체험장에서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등 기본 8종, 특별 6종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Q. 하남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현 정책의 핵심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다. 하남시는 2021년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교육센터를 설치해 시민 대상 교육을 체계화하고 있다. 환경교육위원회를 통해 사업 평가와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정책의 구체적인 방안은?

<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지원과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5등급 경유차에서 휘발유·LPG차까지 지원을 확대해 미세먼지 배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무공해차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지원을 강화하며, 어린이 통학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특히 감일측정소를 추가 설치해 정확한 대기환경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이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Q. 어린이 교통공원의 설치 목적과 운영 계획은?
어린이 교통공원은 실외교육장과 신호등 등 실제 교통 환경과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교통안전지식과 교통도덕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교보재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며, 단체 방문 시에는 교통안전지도사와의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먼 거리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근 시군에서도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Q. 로컬푸드 활성화와 도시농업 지원정책은?

<하남시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하남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하남시는 농가에 연간 30만 장의 비닐포장재 지원과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시민을 위한 공공텃밭도 적극 운영한다. 총 1,065구획을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도 상자텃밭 500개를 보급해 도시농업 체험을 확대한다. 또한 치유농업 사업을 통해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대상의 농업 치유활동을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대상자 건강 증진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스마트 농업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하남시는 ICT 기반 스마트팜 설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총 12개 농가를 지원해 농업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이루었다. 농작물 재배보험료 지원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기반시설 정비와 공공텃밭 확대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Q. 하남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김교성 하남시 안전환경국장은 "자연재해 대응부터 탄소중립 실현,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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